#기꺼이엮다

기꺼이 엮다

무언가를 엮는 일은 잇거나 연결하는 일과는 다릅니다. 씨줄과 날줄이 엮여 고유한 빛과 결을 가진 천이 만들어지듯, 여러 작은 일들이 엮여 새로운 사건이 되듯, 엮고 엮이는 일은 변화를 예감하게 합니다.

엮는 일은 언제나 엮이는 일이기도 합니다. 인권운동사랑방 30년은 서로 기꺼이 엮고 엮이며 수많은 이들과 함께 한 시간입니다. 엮음과 엮임이 만들어온 변화를 함께 기억하고 싶습니다.

이야기를 엮어 존엄을 세우고 질문을 엮어 권리를 세우고 시대를 엮어 해방의 깃발을 세우는 시간을 함께 이어가고 싶습니다.

인권운동사랑방 30년

'기꺼이 엮다' 펼쳐보기

인권운동사랑방 30년,
서로 기꺼이 엮고 엮이며
수많은 이들과 함께 한 시간
#존엄

이야기를 엮다

이야기는 서로를 곁으로 초대합니다. 서로 다른 이야기들이 엮이면서 현재를 살아가는 모두의 이야기가 됩니다. 사랑방은 이야기를 엮으며 세상이 들어야 할 이야기들을 전합니다.

#권리

질문을 엮다

당연해 보이는 것들에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부당한 상황에 사람으로 대접하라고 요구합니다. 사랑방은 질문과 요구들을 엮으며 권리의 언어와 담론을 만듭니다.

#해방

시대를 엮다

시대가 변했다거나 그대로라는 말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늘 서로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사람들이 시대를 빚습니다. 서로 엮고 엮이는 운동들과 함께 우리 시대 해방의 깃발을 세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