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엮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가집니다. 그러나 어떤 이야기들은 묵살당하고 잊히다가 사라집니다. 인간의 존엄은 두 번 지워집니다. 인권이 침해당한 순간, 그리고 이야기가 잊히는 순간.
인권운동사랑방은 이야기들을 엮습니다. 피해 증언, 구술기록, 실태조사, 인권영화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세상이 들어야 할 이야기들을 전해왔습니다.
이야기는 서로를 곁으로 초대합니다. 서로 다른 이야기들이 엮이면서 현재를 살아가는 모두의 이야기가 됩니다. 개인의 경험이나 과거의 기록에 갇히지 않고, 부정의한 세계를 고발하는 경고이자 연대의 힘을 일으키는 불씨가 됩니다. 이야기가 엮일 때마다 존엄을 위한 투쟁으로 서로 기대고 돌보는 자리가 열릴 것입니다.
함께 엮은 이야기
인권소식을 매체로 엮어 전하다
Who we are
<인권하루소식> 창간(1993)
팩스 신문에서 PC통신, 인터넷으로 옮기며 3000호까지 발행하고 종간(2006)
주간인권신문 <인권오름>(2006~2016)
<인권으로읽는세상>(2013~2022)
What we do
당사자의 목소리로 현실을 고발하다
국가보안법 피해자 증언대회(1993)
청송보호소 출소자 증언대회(2003)
기후위기로 인한 인권침해 증언대회(2020)
Our values
들리지 않는 목소리로 현실을 다시 쓰다
보안관찰법 피해자 실태조사(1998)
실업계고 현장실습생 인권침해 실태조사(2005)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인권실태조사(2019)
Why us
살아온 이야기, 모두의 이야기
『수신확인, 차별이 내게로 왔다』(2013)
밀양구술 프로젝트 『밀양을 살다』(2014)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 『다시 봄이 올 거예요』(2016)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 『그날이 우리의 창을 두드렸다』(2019)
Why us
앞선 경험을 엮어 길을 안내하다
「인권을 지키는 시위대를 위한 안내서」(2008)
개발에 저항하는 당신을 위한 안내서 『그 많던 동네는 어디로 갔을까』(2008)
『잊지 않고 싶은 당신에게 –재난 피해자의 권리로 말하다』(2019)
『집회에서 만나요 : 혐오하는 사회, 집회하는 소수자를 위한 대항 가이드북』(2019)
Why us
인권침해와 폭력의 진상을 조사하다
한총련 범민족대회 전경에 의한 성추행 등 인권침해 조사(1996)
철거폭력용역업체 '적준개발' 인권유린 실태조사(1998)
마석 상생공단 이주노동자 인권침해 조사(2004)
전용철 홍덕표 농민 사망 경찰폭력 진상조사(2005)
Why us
인권의 현장, 영화로 펼치다
사전심의 거부하며 제1회 인권영화제 개최(1996)
「레드헌트」 상영 이유로 서준식 대표 구속(1997)
서울시 사용허가 취소에 맞서 청계광장에서 제13회 인권영화제 개최(2009)
* 인권영화제 독립(2013)
기꺼이 엮다
서로 기꺼이 엮고 엮이며
수많은 이들과 함께 한 시간
이야기를 엮다
이야기는 서로를 곁으로 초대합니다. 서로 다른 이야기들이 엮이면서 현재를 살아가는 모두의 이야기가 됩니다. 사랑방은 이야기를 엮으며 세상이 들어야 할 이야기들을 전합니다.
질문을 엮다
당연해 보이는 것들에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부당한 상황에 사람으로 대접하라고 요구합니다. 사랑방은 질문과 요구들을 엮으며 권리의 언어와 담론을 만듭니다.
시대를 엮다
시대가 변했다거나 그대로라는 말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늘 서로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사람들이 시대를 빚습니다. 서로 엮고 엮이는 운동들과 함께 우리 시대 해방의 깃발을 세우고 싶습니다.